[골닷컴] 지예흐 "우리가 AZ한테 더블 당해서 우승할 자격이 없었다고? 지랄 좆빠는 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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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rUL0394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0-04-27 15:42본문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는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의 결정에 의해 우승과 강등을 가리지 않고, 유럽대항전 티켓은 현 순위대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조기 종료되었다. 자연스레 우승을 놓치게 된 아약스의 스타 하킴 지예흐는 이 결정을 두고 "지랄(Bullshit)" 라는 어휘까지 사용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예흐의 아약스는 리그 중단 직전인 25라운드 기준으로 AZ 알크마르와 승점은 동률, 득실에서 8점 앞선 1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에레디비지가 우승 없이 마무리되면서 우승은 날아갔다.
에레디비지의 리그 조기 종료 결정은 이번 주 네덜란드의 총리 마르크 뤼터가 내린 9월 1일까지 모든 축구경기를 중단하라는 지시의 영향이다.
지예흐는 이 결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지예흐는 비록 아약스가 이번 시즌 AZ에 리그에서 더블을 당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는 아약스가 충분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예흐는 'AD'와의 인터뷰에 아래와 같이 응답했다.
"말도 안 되는 결정입니다. 우리는 어쨌거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AZ가 우리를 상대로 리그에서 두 번 다 이겼다고 AZ가 우리보다 우승할 자격이 더 충분했다는 소리들이 있는데, 그럼 골득실은 따져볼 가치가 없다는 소리인가요? 당연히 지랄이죠. 06-07시즌 PSV도 득실차에서 한 점 앞서서 우승을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뤄서 정상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리그가 취소된 이 시점에서 AZ와 아약스 중 우승팀을 골라야 한다면 전 아약스를 고를 겁니다."
에레디비지의 종료는 곧 지예흐와 아약스의 작별을 의미하기도 했다. 지예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7월 첼시로의 이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레디비지 우승이 멋진 작별 선물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끝나 버리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약스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은 간직하고 갈 수 있겠죠."
"특히 기억나는 건 역시나 저번 시즌입니다.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시즌이었죠. 그때의 기억은 아마 영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약스에 큰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에게는 새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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